복지·문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신간 도서 안내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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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포괄적 성교육’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책 소개>
“모든 교육은 ‘사랑’이 기반이다. ‘성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포괄적 성교육’
성장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교육일 것이다. 하지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또한 교육이다. 특히 ‘성교육’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는 20년 차 양육 전문가로 활동해 온 류다영 한국청소년연구소 대표가 전하는 ‘성교육 지침서’이다. 유아·초등생부터 사춘기 자녀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 담고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자녀들의 성교육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부모 스스로 당당하게’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사례와 경험,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성교육에 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예나 지금이나 성교육은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학교나 다른 이들의 손에만 맡겨 놓는다면 진정한 교육이라 할 수 없다. 교육을 통해 자녀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 이 책이 부모와 자녀 모두 성장을 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
류다영
현) 한국청소년연구소 대표
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
현) 젠더와 인권 성교육, 성평등교육 전문강사
현) 서밋에듀 성교육 전문강사
현) (재)좋은예술문화재단 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전) 부천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외래교수
전) 한국청소년센터 청소년교육 전문강사
전) EBS지도강사 교육센터 창의융합 지도강사
딸과 아들 덕분에 20년 양육 전문가로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은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저도 매일 성장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부모교육, 성교육, 성평등교육 인문교육, 청소년교육 전문강사로, 그리고 작가로 저를 표현하는 단어들이 제가 살아온 시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어린 사람과 어른 사람을 ‘성’이라는 주제로 만납니다. 만나는 분들의 시간과 삶에 저의 진심과 마음이 고스란히 가닿기를 바라며 매일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글로 들려드립니다.
블로그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amazinglyu
<내지 미리보기>
아이가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교육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네 살 아이가 물어보는 “키스가 뭐예요?”란 질문에 “키스는 말이야, 혀가 말이야….”라는 답을 들려줘선 안 된다. 네 살 아이에겐 키스에 관한 구체적인 묘사보다 키스를 할 수 있는 관계, 즉 누구와 키스를 할 수 있는지, 누구와 키스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려주는 게 맞다.
_23쪽
사춘기는 있다. 성장 과정 중 급격한 성장 시기의 명칭이다.
중2병은 없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구축해 나가는 성장 과정에서 변화하는 말과 행동이 다소 불안정적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니 병이라는 말을 붙여 잘못된 것으로, 무시하듯이 표현하지 말자. 아주 건강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환자로 만들지 말자.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짜증 섞인 눈빛으로 보며 버티고 견디는 게 아니라, 세심히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다시 오지 않을 귀한 시간과 감정을 추억으로 남겨두기를 권한다.
_67쪽
초등생의 연애는 ‘연애 경험’을 우선한다. 어떤 아이와 어떤 식으로 교제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연애를 해 본 아이와 안 해 본, 못 해 본 아이로 구분 짓는다. 함께 다니는 무리에서 나만 연애를 못 해 본 상황이라면,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서가 아니라 모솔 탈출을 위해 연애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 아이가 이런 이유로 연애, 이성 교제를 선택한다면 아이의 연애 가치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_165쪽
아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아이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함께 잡기를 바란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천천히 반복적으로 교육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 더. 아이가 한 잘못을 아이의 전체 모습으로 보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 가해자가 되면 다음에도 같은 실수를 범할 것이 염려되어 끊임없이 프레임을 씌워 가둔다. ‘쟤는 저런 아이’ ‘쟤는 또 그럴 수 있는 아이’ 낙인을 찍는다. 낙인을 찍는 순간 아이에게 기회는 없다.
_222쪽
성폭력 가해자가 가정에 있다면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고 숙식을 제공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보호시설 위치는 비공개된다. 성폭력이 발생했다면 증거 수집을 위해 몸을 씻지 않은 상태로 112나 해바라기센터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자신을 지지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에게 연락하고,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몸에 멍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 사진으로 남기고, 가해자와의 대화 내용 등 증거가 될 만한 자료는 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_257쪽
<추천사>
아동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또 성교육 명강사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분주하고 바쁜 와중에, 귀한 시간을 쪼개 다시 ‘따스한 책 한 권’을 출간하였네요.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동과 청소년, 또 그 부모들이 이 책을 접하면 어느새 그 글줄들이 머리와 마음에 스며드는 그런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것 같습니다.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는 ‘성’에 대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편안한 문체로 써내려간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는 편안한 엄마이자 이웃이지만 또한 전문가의 식견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런 책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성교육에 대해 ‘친근하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현장전문가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자 합니다.
- 조혜영(공주교대 교육대학원 아동·청소년교육상담전공 교수)
몸과 마음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접어든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지금 만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내 아이를 위해 건강한 성교육을 시작해보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백수연(누림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저자)
인생은 복합계처럼 다양한 감정과 상황이 얽혀 있습니다. 아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답을 하려면 모르는 것 같은 복잡함. 그중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참으로 깊은 고민의 연속입니다. 때로는 나 자신을 ‘좋은 엄마’라고 믿었던 순간들이 있지만, 그 다음 순간엔 ‘부족한 엄마’라는 자책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류다영 작가님과의 만남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작가님과의 만남은 엄마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옳은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류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그 속의 단어와 문장마다 느껴지는 작가님의 깊은 사색과 생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교육보다 성교육의 중요성은 교육의 한 축으로서 빠질 수 없는 주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성에 대해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보세요. 그 불안감은 안정감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 오현주(PD, 더콘텐츠스쿨 대표)